1위 박종근 41점
2위 전대웅 29점
3위 문호준 25점
4위 문명주 24점
5위 김경훈 20점
6위 박정렬, 안기준 19점
8위 신하늘 8점
아이템전에서는 역시 물폭탄과 물잠자리가 승부를 갈랐다. 절대강자 문호준이 리타이어를 기록한 가운데 박종근이 가장 먼저 41점을 획득하며 아이템전 1위로 올라섰다.
박종근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정준팀 결승전 아이템전에서 두 번의 1위와 꾸준한 상위권 진입으로 2위 전대웅을 12점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문호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중간에 카트가 움직이지 않으며 리타이어를 기록했지만 감수하겠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이템전은 역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중간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도 순식간에 꼴찌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무리 황제 문호준이라고 해도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아이템 견제를 하는 데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물폭탄이었다. 한 선수가 던진 물폭탄에 5~6명이 당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 것. 게다가 상위권에서 레이스를 하는 선수들은 막판 자석과 쉴드 아이템을 아끼며 하위권으로 처져 있다가 순식간에 순위를 역전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박종근의 경우 다른 선수들의 견제를 비교적 받지 않았다. 두 번의 1위를 차지한 박종근은 단 한번 1위를 차지한 문호준을 16점 차이로 제쳤고 문호준은 한 번의 1위를 기록했지만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결국 3위로 아이템전을 마쳤다.
상금 500만원을 향한 레이스는 아이템전 점수를 기반으로 치러지는 스피드전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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