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불편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 한 선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평소에는 말도 없고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 A 선수. 같은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코칭 스태프도 동료 프로게이머들도 이 선수의 목소리를 까먹기도 할 정도니 말 다했죠.
A 선수의 말 없는 모습에 B 선수는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왜 말이 없는 것인지 그리고 언제나 그렇게 말이 없는지. 궁금증에 빠진 B 선수는 진실을 파해치지 위해 그 날 이후 A 선수를 뚫어져라 관찰했다고 합니다.
세 달이 넘게 A 선수를 지켜본 결과 그냥 말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깨달은 B 선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습니다.
A 선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A 선수는 원래 말이 많은 선수랍니다. 다만 프로게이머가 되고 난 뒤에는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코칭 스태프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해 입을 다물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A 선수는 입만 열면 욕쟁이 할머니(?)로 변신하기 때문이랍니다.
말 시작부터 끝까지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 지인들이 괴로울 정도였다는 A 선수. 하지만 e스포츠에서 A 선수는 그저 말 없는 선수일뿐입니다.
동료들은 언제쯤 A 선수의 욕을 들을 수 있을까요? A 선수 동료여러분! 팁을 알려드리면 술에 취하면 진 면목이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