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리그부터 S2 채널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중선과 이중대가 '빅3'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A, B조 1차 예선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빅3' 문호준, 전대웅을 넘어서기 위한 S2 채널 강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이번 리그부터는 경기가 펼쳐지는 채널이 S3에서 S2로 바뀌게 된다 두 채널은 속도가 다른데다 각 맵마다 레이싱 빌드 차이가 나기 때문에 S3에서만 연습하던 '빅3' 선수들은 채널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이중선 등 기존 S2 강자인 선수들은 '빅3' 구도를 깨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특히 이중선의 경우 이번 리그에서 쓰이는 맵 10개 가운데 6개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빅3'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이변 없이 '빅3' 문호준, 전대웅이 무난하게 1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2 채널의 경우 기존 S3 채널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른 속도에서 느린 속도를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의견도 대다수다. 실제로 문호준은 지난 9일 리그 시작 전 인터뷰에서 "채널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기존 '빅3' 이외에는 라이벌이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은 "이중선, 이중대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빅3'가 여전한 강세를 이어갈지 나조차도 전혀 예상하기 힘들다"며 "문호준과 전대웅이 S2 채널 속도와 빌드에 얼마만큼 적응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넥슨 카트라이더 15차리그 A, B조 1차 예선
▶A조
문호준 이중대 박현호 김경훈 정원태 문명주 전동수 장재석
▶B조
전대웅 김동철 이중선 김승태 조성제 김은일 이성원 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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