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A 프로게임단은 연패에 대응하는 특별한 관리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비결은 영양주인데요. 연패만 하면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이 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안주가 무엇이든 술은 무조건 영양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영양주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소주 3잔 정도를 큰 컵에 따르고 날계란을 통째로 넣어 마시는 술입니다. 달걀의 노른자위를 깨뜨리지 않는 것이 기술인데요. 소주의 양만 놓고 보면 마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계란이 목으로 넘어갈 때 소주를 희석시켜주기에 마실만 합니다.
그래도 이 팀은 감독부터 코치들까지 술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서 영양주를 기피한다네요. 1패만 하면 코칭 스태프가 더욱 긴장해서 선수들을 트레이닝하기 때문에 거의 연패를 하지 않습니다. 영양주를 먹지 않으려면 2패를 당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대부분의 프로게임단들은 우승 인센티브나 연승 수당을 주고 있지만 A팀처럼 연패 옵션을 거는 것도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다음 시즌에 유행할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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