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이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적게 남은 팀은 한 경기, 많이 남은 팀은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나오지 않고 있네요.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 펼쳐질 것 같네요.
6일 경기는 SK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의 대결입니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프로리그에서 공군을 24번 만나 2패밖에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으면서 최근 6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공군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원천은 김택용과 정명훈의 쌍포입니다. 김택용은 22승4패, 정명훈은 14승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공군을 상대로 승률 80%를 넘기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김택용은 10-11 시즌 공군전 10연승, 이번 시즌 2연승을 이어가며 12연승을 달리고 있죠.
이번 경기도 SK텔레콤이 쉽게 가져갈 것 같습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어윤수와 김택용, 정명훈을 전진배치하면서 손쉽게 승수를 올리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오체인리액션'에서는 어윤슈가 출전할 것 같네요. 어윤수는 이번 시즌 '네오체인리액션'으로 맵이 바뀐 이후 김대엽과 임태규 등 프로토스를 연거푸 잡아냈습니다. 김구현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SK텔레콤으로서는 어윤수로 승부수를 띄울 것 같네요.
2세트 '제이드'에는 정명훈과 이성은이 대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명훈은 이번 시즌 12승2패로 이영호에 이어 다승,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영호가 너무나 좋은 성적을 내서 그렇지 정명훈의 페이스는 대단합니다. 테란전에서 2패를 당했지만 승수도 5승이나 따내면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명훈의 승리에 한 표를 던집니다.
3세트는 김택용으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김택용은 3세트에 배치됐을 때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1세트 1승1패, 2세트 5승4패, 3세트 3전 전승, 4세트 1승, 5세트 2패를 기록한 김택용은 3세트에 배치됐을 때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웃라이어'에서 3승3패를 기록한 김택용은 프로토스만 만나지 않으면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공군에서는 김경모를 내세울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기에 김택용이 명품 저그전을 앞세워 승리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3대0 승부를 예측했습니다. 과연 적중할까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함께 예측해 보시지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출전 선수 및 스코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4주차
▶SK텔레콤 3대0 공군
1세트 어윤수(저) 승 < 네오체인리액션 > 김구현(프)
2세트 정명훈(테) 승 < 제이드 > 이성은(테)
3세트 김택용(프) 승 < 네오아웃라이어 > 김경모(저)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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