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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5차 카트리그] 오존게이밍 박인재 "이제는 내가 '빅3'"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C조 2차 예선
▶2차 예선
1위 박인재 106포인트
2위 장진형 71포인트
3위 노진철 66포인트
4위 박종근 60포인트
5위 김영훈 29포인트
6위 이재현 20포인트
7위 박서범 14포인트
8위 윤찬준 4포인트

오존게이밍 박인재가 기가 막힌 위기관리 능력으로 생애 첫 조1위로 승자조에 합류했다.

박인재는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15차 리그 C조 2차 예선에서 여섯 라운드 가운데 무려 네 라운드에서 1위를 거머쥐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조1위에 올랐다.

‘빅3’도 울고 갈 경기운영이었다. ‘빅3’인 문호준, 전대웅이 속한 A, B조는 각각 아홉 라운드, 여덟 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 그만큼 문호준과 전대웅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그러나 박인재는 여섯 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내 버리며 ‘빅3’보다 더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줘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 큰 사고에 휘말렸던 박인재는 5위까지 내려갔지만 엄청난 몸싸움 끝에 결국 1위로 골인했으며 3라운드 역시 벽에 부딪히고도 순간적인 감속으로 큰 사고를 피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5라운드 역시 박인재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중반에 큰 사고에 휘말려 5위로 쳐졌던 박인재는 순전히 주행 능력만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박종근과 엄청난 몸싸움을 벌인 끝에 1위에 올랐다. 실로 놀라운 경기 운영이었다.

결국 박인재는 여섯 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내는 위엄을 보여주며 조1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한편 오존게이밍 장진형의 경우 노진철의 무서운 추격을 받았지만 결국 2위로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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