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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5차 카트리그] 오존게이밍 유영혁, '빅3' 자존심 세워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D조 2차 예선
▶2차 예선
1위 유영혁 110포인트
2위 박정렬 73포인트
3위 원상원 70포인트
4위 노종환 55포인트
5위 김승래 45포인트
6위 오찬호 41포인트
7위 안기준 20포인트
8위 권성호 12포인트

오존게이밍(전 AN게이밍) 유영혁이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은 듯 안정적인 플레이로 조1위를 확정 지었다.

유영혁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15차 리그 D조 2차 예선에서 박정렬, 원상원 등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들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뿌리치고 결국 1위로 승자조 합류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빅3' 유영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영혁은 네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겨우 한 번 1위를 차지했을 뿐 다른 라운드에서는 4위권 내에도 진입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 사이 원상원과 박정렬이 포인트를 쌓았고 2차 예선 1위 자리까지 내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유영혁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주행을 하면서 두 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해 또다시 포인트 차이를 벌렸다. 박정렬에게 두 번의 1위를 내주긴 했지만 그 사이에서도 포인트 관리를 꾸준히 해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9라운드에서 유영혁은 유영혁다운 완벽한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해 조1위로 승자조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박정렬은 막판 무섭게 추격해 오는 원상원과 승자조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박정렬이 이를 뿌리치고 2위로 승자조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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