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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패자조도 오존게이밍 돌풍?

카트라이더의 유일한 후원팀 오존게이밍이 패자조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존게이밍 소속 선수인 김승태와 김은일, 박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패자조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오존게이밍 선수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패자조에서도 그 기운이 그대로 이어져 소속 선수 모두 패자조에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현재 패자조에 진출한 오존게이밍 선수는 총 3명. 김은일과 박현호, 김승태 등이 패자조에서 다른 선수들과 패자부활전에 진출하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실력이나 경험으로 볼 때 세 선수 모두 상위 4명 안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박현호의 경우 지난 1차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패자조 진출과도 거리가 멀었지만 2차 예선에서 완전히 달라진 실력을 과시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현호와 같은 조에 속했던 선수들 역시 박현호의 뒷심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박현호는 지난 13차 카트리그에서도 패자조에서 조1위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김은일과 김승태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자조에 진출했다. 김은일의 경우 13차 리그에서 패자조에 진출하는 등 신예 선수들보다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태의 경우 이번 시즌이 첫 본선 진출이지만 단번에 패자조에 진출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성태는 오존게이밍에 합류해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선수들의 장점을 흡수하며 이번 시즌 생애 첫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물론 세 선수 모두 패자부활전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3위 노진철과 경험이 많은 원상원, 박종근, 이중 대 등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오존게이밍 소속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오존게이밍 박현호는 "꼴찌에서 3위로 올라간 저력을 패자조에서 보여주겠다"며 "그랜드파이널을 오존게이밍 잔치로 만들 수 있도록 패자부활전에 꼭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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