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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5차 카트리그] 오존게이밍 김승태 생애 첫 조1위!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1위 김승태 76포인트
2위 박종근 67포인트
3위 박현호 64포인트
4위 이중대 59포인트
5위 노진철 49포인트
6위 원상원 43포인트
7위 김은일 35포인트
8위 노종환 31포인트

오존게이밍 김승태가 마치 오존게이밍 우승자이자 '빅3' 유영혁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공격적인 주행으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김승태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패자조 경기에서 초반 두 번의 1위로 기세를 올린 뒤 막판 뒷심을 살려 생애 첫 조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후반 경험 부족으로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 워낙 높은 포인트를 획득해 1위를 지켜냈다.

김승태는 ‘차이나 서안 병마용’ 트랙에서 한번 1위로 치고 나간 뒤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타임어택’ 모드로 들어가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주행 능력만 봤을 때는 '빅3' 전대웅을 능가할 정도였다.

4라운드에서 이중대와 심한 몸싸움을 펼친 김승태는 물고 물리는 싸움으로 1, 2위를 주고 받는 치열한 주행을 펼쳤다. 이중대가 1위를 하긴 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승태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승태는 9, 10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이중대와 종합 1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중대가 흔들리면서 하위권으로 계속 처졌고 김승태는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한번의 1위만 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김승태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계속 하위권에서 맴돌면서 일곱 라운드나 경기를 해야 했다. 김승태는 계속 하위권에서 맴돌았고 그 사이 6위였던 박현호가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7라운드에서 김승태는 초반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결국 2위로 골인하면서 조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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