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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결승 예고] 문호준, e스포츠 역사 다시 쓰나

"이윤열, 이영호 제치고 최초 개인리그 7회 우승 도전!"'카트 황제' 문호준이 카트리그를 넘어 e스포츠 역사를 다시 쓰는 대기록에 도전한다.문호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결승전에서 7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e스포츠 역사상 공식리그에서 7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기 때문에 만약 문호준이 15차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e스포츠 최초로 7회 우승을 달성할 선수로 기록된다.문호준은 지난 2006년 아홉 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해 2006년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입상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문호준은 열 한번의 시즌 동안 6번의 우승과 준우승 두 번, 3위 세 번 등을 기록했다. 바야흐로 문호준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2007년 SK1682 카트라이더 5차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문호준은 9차 리그부터 10차, 11차리그 등 3시즌을 연달아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12차 리그에서 유영혁에게 잠시 우승컵을 빼앗겼지만 이후 13차, 14차에서 내리 우승하며 6회 우승을 거머쥐었다.지금까지 e스포츠 역사상 6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문호준을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이윤열과 KT 이영호 등 단 세 명뿐이다. 따라서 만약 문호준이 이번 15차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이 부문 단독 1위로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그러나 문호준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2 채널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강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승자조에서 유영혁, 전대웅에 이어 3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옐로우 라이더 자리를 놓쳤다. 문호준이 S2 채널 속도에 얼마만큼 적응했느냐가 대기록 달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호준은 "e스포츠 역사를 다시 쓰는 일에 당연히 욕심이 난다"며 "하지만 과욕을 부리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침착하게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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