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 결승 예고] 쌍둥이 형제, '빅3'체제 무너트리나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빅3' 체제를 무너트릴 다크호스로 꼽혔던 쌍둥이 형제 이중선-이중대가 그랜드파이널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중선과 이중대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결승전에 출전한다. 쌍둥이 형제로 더 유명한 이중선과 이중대는 이번 시즌에야 말로 '빅3' 구도를 깨버리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두 선수가 시즌 전부터 유독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15차 리그부터 S2 채널로 변경됐다. S3와 S2 채널의 경우 속도의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드리프트 타이밍과 부스터 타이밍이 다르다. 따라서 S3 채널에서 주로 활동했던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 등 '빅3'는 S2 채널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이에 비해 S2 채널로 변경되면서 가장 웃은 것은 이중선이다. 이중선의 경우 S2 채널의 많은 트랙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중선은 S2 채널 최강자로 불렸다. 쌍둥이 형인 이중대 역시 이중선과 마찬가지로 S2 채널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실제로도 쌍둥이 형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3' 구도를 깨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S2 채널로 변경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쌍둥이 형제들은 이번 시즌이야 말로 '빅3'를 완벽하게 무너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참가를 결정했다.변수는 방송경기 적응능력이다. 쌍둥이 형제 모두 연습실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방송경기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쌍둥이 형제와 같은 팀에서 함께 연습하고 있는 문명주는 "연습 때는 쌍둥이 형들을 이기기 무척 힘든데 방송경기에서는 운이 잘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이중선은 "이번 시즌에야 말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단순히 3위를 한다고 '빅3' 체제를 깰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번 시즌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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