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문호준(위), 유영혁(가운데), 전대웅(아래)수많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빅3'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이 S2 채널 속도 적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결승전에서 '빅3'인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이 바뀐 채널에서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5차 리그부터 S2 채널로 변경되면서 S3 채널을 고집했던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은 초반 S2 채널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전에서 '빅3'가 8라운드 이상을 치른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었다. 예선에서는 매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빅3'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 예선전에서 '빅'3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S2 채널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빅3'는 각 조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게다가 승자조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의 견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영혁, 전대웅, 문호준은 각각 1, 2, 3위로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여전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이번 결승전에서 전문가들은 '빅3'가 얼마나 S2 채널에 적응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승자조 경기에서 '빅3'는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4위 안에 들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무리한 몸싸움이나 과감한 빌드 선택을 하지 않고 몸을 사렸다. S2 채널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아니라 전력을 숨겼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그러나 만약 승자조에서의 경기력이 진짜 '빅3'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이번 시즌에는 '빅3'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승자조에서 '빅3' 플레이는 분명히 S2 채널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은 "이번 시즌 결승전은 '빅3가 얼마나 S2 채널 적응을 마쳤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빅3'안에서의 순위도 이 부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카트리그 결승 예고] 문호준, e스포츠 역사 다시 쓰나 [카트리그 결승 예고] 전대웅, '카트계 콩라인' 탈출? [카트리그 결승 예고] 쌍둥이 형제, '빅3'체제 무너트리나 [카트리그 결승 예고] '추격자' 장진형의 의미 있는 도전*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