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리그의 최다 우승자인 문호준이 넥슨 15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문호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15차 카트리그에서 유영혁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면서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문호준은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50점을 선취했다. 세 라운드를 더 1위로 들어왔다면 퍼펙트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호준은 6라운드에서 5위로 처지면서 유영혁에게 맵 선택권을 넘겨줬다. 유영혁은 감독의 작전 지시에 따라 맥을 택했고 문호준이 약세를 보이는 맵인 광산 아찔한 제련소,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 등으로 레이싱 트랙을 택했다. 유영혁은 문호준과 마찬가지로 5개의 라운드를 연속해서 승리하면서 문호준과의 격차를 1점차로 좁혔다.
63점으로 문호준이 1위, 62점으로 유영혁이 2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펼쳐진 11번째 라운드에서 문호준이 2위를 차지하고 유영혁이 6위로 처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2라운드에서 문호준이 대형 사고를 경험하며 60점대로 떨어졌지만 유영혁마저 5위에 머물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13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하며 70점대로 올라선 문호준이 14번째 라운드인 리버스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82점으로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문호준은 우승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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