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결승전에서 7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혁과 전대웅의 추격을 받았던 문호준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8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e스포츠 역사상 공식리그에서 7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문호준은 지난 2006년 아홉 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해 2006년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입상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문호준은 열 한번의 시즌 동안 6번의 우승과 준우승 두 번, 3위 세 번 등을 기록했다. 바야흐로 문호준 시대를 활짝 열어 제쳤다.
2007년 SK1682 카트라이더 5차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문호준은 9차 리그부터 10차, 11차리그 등 3시즌을 연달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2차 리그에서 유영혁에게 잠시 우승컵을 빼앗겼지만 이후 13차, 14차에서 내리 우승하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까지 휩쓸면서 문호준은 카트리그에서 7회 우승을 달성했다.
문호준은 "상금보다는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7회 우승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열리는 카트리그에 꾸준히 참가해 계속 기록을 세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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