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최고의 명문팀 e스포츠 유나이티드(이하 ESU) 남성팀의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여성팀이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SU는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16강 여성부리그에 출전해 한국과 8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든어택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강 팀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명문 클랜 ESU는 언제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한 뒤 주춤하더니 이번 시즌에서는 예선을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맛봐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ESU 여성팀이 본선에 진출해 체면치레했다. 여성팀의 경우 점령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경기 룰에 유리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ESU가 불리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일곱 경기나 진행된 상황에서 전략이나 전술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ESU 실력은 여성부 출전 팀들에 비해 출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점령전에서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단 만약 ESU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 때부터 대회맵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4강까지는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SU 여성팀 선수들 역시 남성팀 선수들의 몫까지 해내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ESU는 한국을 잡고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ESU가 여성팀에서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지 16일 오후 6시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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