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 입니다.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8강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8강부터는 16강을 통해 각 팀 선수들이 스타일을 파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16강의 경우 방송 경기를 처음 해보는 신예들이 많아 각 팀들도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웠겠지만 8강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0일 펼쳐질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8강 1주차 경기에서는 유로와 로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름만 들어도 모든 서든어택 유저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팀인 유로와 16강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로이의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로이가 아무리 16강에서 예상 외의 선전을 했다고 해도 8강에서 유로를 만난 것은 불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유로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팀인데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경험까지 갖춘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어떤 팀도 유로를 꺾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유로
유로는 16강에서 자신의 힘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요. 마치 엄청나게 크고 좋은 엔진을 달고 있는 차가 도로 주행을 할 때 자신의 힘을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차가 만약 아무것도 없이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그 어떤 차도 따라잡을 수 없는 포스를 보여줄 겁니다.
이번 8강 경기에서 로이가 선전한다 하더라도 질주하는 유로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유로가 방심을 한다고 해도 경험이 전무한 로이에게 질 것 같지는 않네요. 게다가 유로는 어떤 팀을 만나도 방심하지 않는 탄탄한 전략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조금은 싱겁게 끝날 수도 있는 유로와 로이의 대결. 9대1 정도로 유로의 승리를 감히 예상해 봅니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
정리=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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