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포유 1대0 엔비
1세트 크레이지포유 승 8 < 제5보급창고 > 6 엔비
엔비 XXXXOOXㅣOXXOOOX
크레이지포유 OOOOXXOㅣXOOXXXO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재경기에서 크레이지포유가 기존 경기 결과를 뒤집고 엔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레이지포유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8강 여성부 재경기에서 김아리의 전반 맹활약과 후반 저격수 박희은의 활약 덕에 엔비를 제압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 주에는 엔비가 승리를 따냈지만 그 당시에는 크레이지포유 한 선수의 사운드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칠 수 없었다. 크레이지포유는 사운드 먹통으로 경기가 힘들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엔비를 상대로 전반전부터 몰아쳤다.
전반전에서는 김아리가 날아다녔다. 김아리는 세 라운드를 진행한 상황에서 이미 6킬을 기록하며 엔비 진영을 괴롭혔다. 김아리는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밀어 붙였고 다른 선수들도 김아리를 잘 서포트 하며 전반전을 5대2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크레이지포유는 엔비 박희은을 막아내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크레이지포유는 7대6까지 쫓겼고 상황은 알 수 없이 흘러갔다. 게다가 진영도 엔비가 유리한 수비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연장까지 경기가 흘러가면 대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에서 팀을 살린 것은 안민영이었다. 안민영은 다섯 라운드 만에 10킬을 달성하면서 전반전 김아리의 활약에 이어 팀을 살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국 크레이지포유는 8대6으로 엔비를 꺾고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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