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2 시즌1 A조 후반전
1위 GOD(유영혁, 안한별) 161포인트
2위 플레이(박민수, 문명주) 154포인트
3위 스피릿(전동수, 이상흔) 116포인트
4위 아레스(김동환, 배종훈) 69포인트
역시 ‘빅3’였다. 아이템전에서 플레이팀에게 무려 14점이나 뒤지며 후반전을 시작했던 GOD는 유영혁이 아홉 라운드 가운데 겨우 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신공을 발휘하며 결승전 직행에 성공했다.
유영혁과 안한별이 한 조를 이룬 GOD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2 시즌1 A조 후반전 스피드전 경기에서 유영혁의 일곱 라운드 연속 1위라는 대기록과 안한별의 서포트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전반전 1위를 기록한 플레이를 7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유영혁의 안정적인 독주와 안한별의 가능성을 보여준 멋진 경기였다. 유영혁은 ‘빅3’답게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주행으로 무려 여덟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뿜어냈다. 유영혁은 뒤쪽으로 처져 있어도 어떻게든 1위로 올라가는 근성까지 보여주면서 탄성이 나오는 플레이를 펼쳤다.
안한별 역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한별은 단 한번의 리타이어도 없이 유영혁을 서포트했다. 특히 안한별이 활동할 당시 쓰였던 맵인 ‘빌리지손가락’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가 펼쳐져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유영혁이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안한별이 6위 이상 해주면 무조건 GOD가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 안한별은 긴장된 나머지 실수를 연발했지만 어떻게든 순위를 지켜내면서 결국 5위로 골인해 막판 대역전극을 펼쳤다.
결국 유영혁과 안한별은 아이템전 1위를 기록했던 플레이팀 문명주와 박민수를 7점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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