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2대0 SJ게이밍
1세트 로이 8 승 < 프로방스 > 4 SJ게이밍
2세트 로이 7 승 < 크로스포트 >3 SJ게이밍
SJ게이밍 XOOXXOXㅣXXX
로이 OXXOOXOㅣOOO
시즌 내내 맹활역을 펼쳤던 이상민과 강형석에 더해 남승현의 무서움까지 더해진 로이의 개인기는 무시무시했다. 8강에서는 우승후보 유로를 제압하더니 4강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이한울이 속한 SJ게이밍을 완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이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1주차 경기에서 도저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신예라 보기 어려운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SJ게이밍을 7대3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로이는 첫 라운드부터 1세트에서 올킬 활약을 펼친 남승현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남승현은 혼자 3킬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SJ게이밍 박진을 막아내지 못한 로이는 내리 두 라운드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준 것은 남승현이었다. 4라운드에서 남승현은 혼자 2킬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5라운드에서는 강혁석까지 살아나며 퍼펙트 승리를 따낸 로이는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플러들의 정확한 샷 덕분에 4대3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에서 로이의 완벽한 플레이는 더욱 빛났다. 강형석이 이한울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로이는 남승현이 박진과 1대1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까지 두 라운드를 남겨 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라운드에서는 이상민이 폭탄으로 두 명을 제압한 뒤 곧바로 총을 들어 1킬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로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형석이 SJ게이밍의 남은 선수 두 명을 제거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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