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초대 우승자로 '여왕'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던 크레이지포유가 오랜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크레이지포유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4강 1주차 경기에서 박희은과 유별나의 맹활약으로 지난 시즌 3위의 강호 프로미스를 제압하고 ‘여왕의 귀환’을 널리 알렸다.
크레이지포유는 여성부 리그가 한창일 때 우승을 밥 먹듯이 했던 명문 클랜이었다. 그러나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서도 8강에서 재경기 끝에 진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8강 재경기 이후 크레이지포유는 오히려 조직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크레이지포유는 4강에서 박희은, 유별나가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강호 프로미스를 8대4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일반부에서는 8강에서 유로를 제압하며 이번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켰던 로이가 ESU에서 맹활약했던 이한울이 소속된 SJ게이밍을 완파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로이는 라이플러들의 맹활약 덕에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 여성부 리그 4강 1주차
▶크레이지포유 1대0 프로미스
1세트 크레이지포유 8 승 < 데저트2 > 4 프로미스
▶로이 2대0 SJ게이밍
1세트 로이 8 승 < 프로방스 > 4 SJ게이밍
2세트 로이 7 승 < 크로스포트 > 3 SJ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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