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제너레이션과 로이의 결승전 맞대결은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이번 시즌 돌풍의 주인공 로이가 맞대결을 펼친다.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우 신생팀 로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게다가 지난 시즌 결승전 경험이 있다는 사실은 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결승전에서는 기세가 중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가져와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로이의 경우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펼친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전략을 사용하거나 빠른 공격 패턴으로 승리를 거둔 로이의 패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 만약 로이가 패기로 첫 세트를 따낸다면 기세를 몰아 쉽게 승리할 수도 있고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첫 세트를 가져간다면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어떤 전략이 결승전에서 잘 통할지는 상황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로이가 경험 부족이 항상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8강과 4강 모두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이번 시즌에서 강팀을 상대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가 침착함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관록을 누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은 "어떤 팀이 더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첫 세트를 가지고 가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록과 패기의 대결인 만큼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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