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이 맞붙게 되더라도 명쾌한 예상을 했던 온상민 해설 위원이 결승전을 앞두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도저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누가 이긴다고 딱히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온 해설 위원은 전했다.
온상민 해설 위원은 로이의 이상민과 강형석이 얼마만큼 해주냐가 변수가 될 거이라 전했다. 로이의 이상민과 강형석의 샷이 좋은 날에는 로이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온 해설 위원의 설명이었다.
온 해설 위원은 "다만 지난 4강 경기에서 이상민이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자만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결승전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우 로이와 워낙 친하기 때문에 4강전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결승전에서 지금까지의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기와는 다른 패턴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 점 때문에 로이가 조금 더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온 해설 위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온 해설 위원은 "상황을 봤을 때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55대 45로 로이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위기 관리 능력이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이 앞서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은 "누가 이기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1세트를 승리하는 팀이 기세를 탈 수도 있다"며 "지난 시즌 결승처럼 누구에게 확 기우는 허무한 경기가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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