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은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번의 무승부에 이은 명승부 끝에 8강에서 유로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로이를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승리는 서든어택의 세대 교체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그동안 서든어택은 e스포츠 유나이티드(이하 ESU)와 유로가 황제로 등극하며 최강의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전통 강호 KSP게이밍 등이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신예가 파란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ESU가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고 유로마저 8강에서 로이에게 탈락하는 등 세대 교체의 바람이 불었다. 결승전도 퍼스트제너레이션과 로이가 올라가며 누가 이기든 생애 최초의 우승을 거머쥐는 등 새로운 황태자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결국 서든어택의 새 왕좌는 퍼스트제너레이션에 돌아갔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유로의 벽에 막히며 결승 사상 최단 시간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지만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결국 돌풍을 일으켰던 로이에게 승리하며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우승할 줄은 알았지만 사실 이렇게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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