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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정수영 감독 "3차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

정수영 감독이 6년 만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라 서든어택이다. 정 감독은 서든어택 e.sports-united(이하 esu)의 지휘봉을 잡고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 중이다.

정수영 감독은 25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이 아닌 서든어택에서 새로운 팀을 맡게 됐다"며 "새로운 팀을 맡는 것이 내 소임인 것 같다(웃음). 하지만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하는 것이기에 기분이 설레인다"며 6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서든어택 종목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넥슨이 투자를 하면서 사용자가 더 늘어나고 e스포츠 대회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수들도 팀을 만들고 싶어해서 도움을 주게 됐다"고 전했다.

esu팀을 맡게 된 정수영 감독은 군 입대 이후 SG게이밍에 입단했던 리더 이한울을 복귀시켰고 2000년대 초반 퀘이크3 '레일건의 귀재'로 불렸던 'PowerK' 김민우를 코치로 영입했다. 더불어 엔아이이(NII) 의류를 제작하고 있는 세정그룹과는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정 감독은 esu의 실력을 묻자 "이한울이 군 입대를 하면서 팀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실력도 떨어졌다"며 "현재 선수들이 맞춰나가는 중이다. 거기에 맞게 멤버 보강도 할 생각이다"고 평가했다.

"감독직 복귀에 대해 대부분 '고생길이 열렸다'고 농담을 하더라"고 전한 정수영 감독은 "우선 팀 정리를 해서 팀워크부터 맞추는데 중점을 두겠다. 장기적으로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앞으로 열릴 3차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다. 국제대회에도 출전해서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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