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이영호가 티빙 스타리그 8강전을 치르고 있는 시간에 이사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영한의 고정키 문제로 1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되자 이사짐을 정리하던 것을 멈추고 경기장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경기 후 심판의 판정과 관련해 인터뷰를 자청했다.
이 감독은 "우리도 같은 일을 겪은 적 있지만 그 때는 몰수패를 당했다. 지금도 억울한 심정이 남아 있다"며 "동일한 사안이라면 같은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심판이 번복하고 재경기 명령을 내렸다. 심판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