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상위권과 중위권 순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5주 동안 1위를 지켜왔던 웅진 스타즈가 3연패에 빠지면서 3위까지 떨어졌고 CJ 엔투스가 3연승을 거두면서 1, 2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승1패의 행보를 보이면서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고요. 중위권에서도 8게임단이 창단 첫 3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 추격에 나선 상황이고 SK텔레콤 또한 연패에서 벗어서 연승으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공군을 제외한 7개 게임단들의 성적 격차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16일 웅진 스타즈와 공군 에이스의 대결은 웅진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승5패인 웅진은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1위로 복귀할 수 있지만 패한다면 7위 SK텔레콤과도 불과 한 경기 차이로 좁혀지기 때문에 처질 수 있죠.
웅진의 경우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이 매우 부진했습니다. 다섯 경기에서 모두 패했죠.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선전하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갔습니다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민철이 승수를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3연패에 빠졌습니다.
따라서 웅진은 스타1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은 윤용태, 김민철, 김유진이 스타1에 나설 차례입니다. 공군이 스타1에서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웅진이 어려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1으로 치러지는 전반전 1세트에서는 고인규와 김민철이 대결할 것 같습니다. 고인규는 스타1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4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이 가운데 스타1에서 3승을 따냈습니다. 이제동을 상대로 기록한 1패 또한 거의 잡은 경기였다는 점에서 고인규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2세트에서는 차명환과 김유진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김유진이 '네오제이드'에서 자주 출전했고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명환이 이번 시즌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김유진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3세트는 윤용태가 김구현을 상대할 것 같습니다. 김구현이 윤용태를 상대로 4대로 앞서 있지만 윤용태가 팀내 최고참으로서 필승의 각오로 출격할 것이기에 윤용태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스타2로 열리는 후반전에서는 웅진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스타2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이재호와 스타2 종목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는 신재욱이 이성은과 임진묵을 맞아 완승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의 4대1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2R 4주차
▶공군 0대2 웅진(세트 스코어 1대4)
▷전반전 스타1 공군 1대2 웅진
1세트 고인규(테)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김민철(저)
2세트 차명환(저) < 네오제이드 > 승 김유진(프)
3세트 김구현(프) < 신저격능선 > 승 윤용태(프)
▷후반전 스타1 공군 0대2 웅진
1세트 이성은(프) < 오하나 > 승 이재호(테)
2세트 임진묵(테) < 묻혀진계곡 > 승 신재욱(프)
3세트 김승현(프) < 구름왕국 > 김명운(저)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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