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정규시즌을 개인전으로 진행한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리그가 16차 리그에서 팀플레이를 도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26일 막을 올리는 넥슨 카트라이더 16차리그에서는 정규시즌 최초로 2인 1조의 팀플레이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그동안 이벤트리그에서 종종 팀플레이를 펼친 적이 있지만 정규시즌에서 팀플레이를 도입한 적은 처음이다.2인1조로 경기가 치러지면서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은 포인트 합산이다. 기존에는 1위 10점, 2위 7점, 3위 5점, 4위 3점, 5위 2점, 6위 1점, 7위 0점, 8위 -1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이번 팀전부터는 1위가 8점으로 시작해 1점씩 깎여 내려가는 방식이며 골인점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은 -1점이 기록된다. 따라서 팬들이 경기를 보며 점수 계산을 하는데 불편함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조별 예선을 토대로 패자조와 승자조로 펼쳐졌던 경기 방식 역시 바뀐다. 8주차로 진행됐던 경기는 2주가 늘어난 10주차로 나뉘어 펼쳐지며 중간에 순위 결정전을 치러 준결승전이 2주에 걸쳐 치러진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팀전으로 치러지지만 기본적인 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동일하다. 한 조를 이룬 두 선수의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일정 포인트 이상이 되면 경기가 마무리되는 서바이벌 방식은 그대로 뒀다. 따라서 개인전보다 더욱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넥슨은 이번 팀전을 관객들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게임 내 옵저버 시스템을 따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게임 내 팀전은 4대4로 치러졌기 때문에 이벤트전에서는 아이디로 같은 팀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했지만 이번 리그부터는 같은 팀은 같은 색으로 나올 수 있게끔 옵저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시청자들이 보다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넥슨 계동균 팀장은 "이번 변화는 최대한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지켜보는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과감한 리그 방식을 도입한 만큼 더 많이 신경 쓸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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