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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개막 특집] 문호준 전성시대 종결되나

[카트리그 개막 특집] 문호준 전성시대 종결되나
넥슨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16차 리그에 팀플레이가 도입되면서 문호준 전성시대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26일을 시작으로 10주간 대장전의 막을 올리는 넥슨 카트 16차리그 부터 2인1조의 팀플레이로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이 아닌 팀전이기 때문에 한 명만 잘해서는 우승할 수 없게 되자 몇 년 동안 카트리그 최강자로 군림한 문호준 시대가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문호준이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무랴 5년 전인 2007년이다. 이후 문호준은 단 한번도 3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또한 2008년 버디버디컵 9차리그 이후 12차에서 유영혁에게 우승자리를 내줬을 뿐 무려 4년 동안 왕좌 자리를 단 한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한 종목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최고의 자리에서 장기 집권한 선수는 문호준이 유일하다.문호준 전성시대가 5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문호준의 아성을 무너트리기 위해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빅3’로 불리던 유영혁과 전대웅을 비롯해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선수들도 몇 년이 넘게 문호준을 넘어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영혁이 한 번 우승을 빼앗는데 그쳤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16차 리그에서 문호준은 진정한 위기를 맞았다. 2인1조로 진행되는 팀전이기 때문에 문호준 혼자 잘한다고 우승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호준과 조를 이룬 신하늘은 공격적인 레이스로 주목 받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선수다.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문호준의 우승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인전이라면 문호준 우승을 90% 확신했겠지만 팀전으로 펼쳐지는 상황에서는 50%의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과연 이번 리그 방식 변화가 문호준 시대를 종결할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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