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가정이 가세해야만 이뤄지기에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뜻에서 '입'스타, '입'롤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한 프로게임단에는 '입'축구를 하는 듀오가 있다고 합니다. 이 듀오는 해외축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선수들의 현 소속팀, 득점과 어시스트 등 포인트 상황, 과거에 어떤 팀에서 뛰었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답니다. 축구 해설자들에 못지 않은 축구 지식을 갖고 있다는군요.
그러나 이 선수들은 팀의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임 실력으로는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발로 하는 축구 실력은 영 '꽝'이라고 하네요. 다른 게임단과 친선 축구를 할 때면 헛발질(개발이라고 부르죠)과 어이 없는 상황에서의 패스 미스, 저질스러운 체력의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벤치에 앉혀 놓자니 프리미어리그를 관전하던 눈은 남아 있어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주저리주저리 평가하기 때문에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네요.
흥미로운 사실은 이 듀오의 이름이 축구 선수들과 같다는 것이지요. 과연 누구일까요?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