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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프로리그 역사도 되짚어보자

8월4일은 e스포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날이다. 티빙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치러지는 개인리그는 모두 막을 내리고 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넘어가게 된다.

온게임넷은 스타1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스타리그를 기념하고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타리그 우승자와 은퇴한 프로게이머를 초청해 레전드 매치를 열었고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는 스타리그 용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e스타즈 서울과 함께 진행하려고 했던 결승전도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행사를 1주일 연기했을 정도다.

하지만 똑같이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단체전 경기인 프로리그는 스타리그와 달리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현재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고 있는 프로리그는 차기 시즌부터는 스타2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가 시작되고 조금 있으면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최 측에서는 역사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지난 2005년부터 통합 단체전으로 진행된 프로리그는 수많은 이슈를 만들었다. 광안리 10만 관중의 신화를 썼고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현장에서 울고 웃었다. 지금은 6개 팀으로 줄었지만 전성기때는 8개 팀, 200여 명이 넘는 프로게이머가 활동하던 시기도 있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프로리그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벤트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진행하는 올드 유니폼 행사 같이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하찮은 것도 좋으니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이번 시즌이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프로리그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예전에는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프로리그를 거쳐갔다는 것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행동들이 뒷받침 되어야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리그가 스타1을 마무리 하고 스타2로 넘어간다는 공감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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