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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ESU '미리 보는 결승전' 아니다?

◇서든 어택 명문팀 유로(위)와 ESU(아래). 그러나 이번 본선에서는 두 팀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든어택 최고의 명문팀 유로와 e스포츠유나이티드(이하 ESU)가 8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로와 ESU는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16강 2주차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우승 경력이 워낙 화려한 두 팀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름은 유로와 ESU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로와 ESU가 아니기 때문에 미리 보는 결승전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로의 경우 리더였던 김진규가 팀을 나와 새로 결성한 유로2 팀이다. 원래 원조 유로 팀은 본선에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김진규가 꾸린 2팀이 유로라는 이름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챔피언을 밥 먹듯이 한 유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ESU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고 있는 ESU 선수들의 이름은 거의 없고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유로처럼 기존 ESU 1팀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2팀이 ESU로 출전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두 팀의 경기는 기존 유로와 ESU 대결이 아닌 전혀 다른 두 팀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두 팀의 명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보는 결승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어느 팀이 원조 명문팀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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