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네요. 한 번 잠들었다가 깨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자연스레 심야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올림픽을 보게 되니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생활을 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염려됩니다.
이번에 예상해 볼 경기는 7일 열리는 CJ 엔투스와 삼성전자 칸의 대결입니다. 두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합니다. CJ는 '5할병'을 극복한 이후 10승6패까지 치고 나가면서 전체 2위에 랭크돼 있고요, 삼성전자는 최근에 3연패를 당하면서 8승8패로 5위에 올라 있습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대0으로 CJ가 앞서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두 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르는 접전 양상이 이어졌고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선수가 CJ는 김정우, 삼성전자는 신노열로 같았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 모두 김정우가 이겼지요. 이번 대결에서도 같은 양상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진행되는 전반전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병구와 김기현이 출전해서 승리를 따낼 것 같네요. CJ가 장윤철과 이경민, 정우용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송병구가 장윤철을 꺾고 김기현이 정우용을 잡아내면서 전반전을 앞서 갈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도 삼성전자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CJ는 김정우를 후반전 선봉으로 내세워 승리를 따낼 것 같은데요. 김준호는 아마도 허영무를 만날 것으로 보이고 조병세는 신노열과 대결하면서 패할 것 같네요. 최근 허영무는 스타2 예선을 통과하면서 스타2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신노열 또한 경기력에 있어 조병세보다 한 수 위라고 보이기에 삼성전자가 전반전과 후반전을 모두 가져갈 것 같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엔트리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R 3주차
▶CJ 0대2 삼성전자(세트 스코어 2대4)
▷전반전 스타1 CJ 1대2 삼성전자
1세트 장윤철(프) < 네오제이드 > 승 송병구(프)
2세트 이경민(프)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조기석(테)
3세트 정우용(테) < 네오일렉트릭서킷 > 승 김기현(테)
▷후반전 스타2 CJ 1대2 삼성전자
1세트 김정우(저) 승 < 묻혀진계곡 > 박대호(테)
2세트 김준호(프) < 오하나 > 승 허영무(프)
3세트 조병세(테) < 안티가조선소 > 승 신노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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