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과 박현호가 속한 오존어택과 장진형, 조성제로 이뤄진 오존레이지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16차 리그 결승전에서 나란히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존게이밍의 돌풍은 이번 시즌이 팀전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이 펼쳐지기 전 팀전으로 펼쳐진 이벤트리그에서 오존게이밍은 박현호, 조성제가 92라인이라는 팀을 구성해 우승을 차지했고 박인재, 장진형이 2위를 차지하며 팀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전에서도 오존게이밍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참가한 대부분 선수들이 상위라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준결승전에 무려 세 팀이 오르는데 성공했다. 오존게이밍은 하품호와 오존게이밍 소속 세 팀과 결승전을 치르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목표로 연습에 몰두했다.
박인재와 김승태가 속한 오존AN이 아쉽게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며 오존게이밍이 목표한 시나리오는 완성하지 못했지만 오존어택과 오존레이지 두 팀을 결승전에 진출시키는데 성공한 오존게이밍은 결국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오존게이밍 안한샘 감독은 "만약 세 팀이 올라왔다면 1, 2, 3위를 차지할 자신도 있었다"며 "앞으로 계속 오존게이밍이 카트리그 최고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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