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숫자가 많다 보니 집을 얻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20여 명이 함께 먹고 자고 연습을 해야 하기에 공간이 넓어야 합니다. 연습하는 곳과 취식 공간을 구분해야 하기에 가능하면 두 채를 빌리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평수가 커지면서 가격이 올라갑니다.
최근 몇몇 게임단은 연습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전을 고민하는 이유는 팀마다 다르지만 공통된 고민은 서울의 집값이 놀랍도록 비싸다는 점입니다. 3~4년 전에 입주할 때와 지금의 전세값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후자가 더 비쌉니다. 많이 올랐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A 게임단은 연습실을 서울 외곽 지역으로 이전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습실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지난 번보다 상당히 증액된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게임단은 기업의 직접적인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최근 기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지고 있기에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단 또한 기업의 방침에 따라야 하지요.
프로리그가 끝나면서 비시즌을 맞이했지만 게임단들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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