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일찍 가정을 꾸리기를 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사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가정을 일찍 꾸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감을 누리고 싶어하죠.
프로게이머 A는 얼마 전 한 선배의 충고에 심각하게 결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 선배는 A에게 술자리에서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고 하네요. 그 충고가 사뭇 진지해 A는 도대체 왜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봤답니다. 한 선배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물어보는 유부남들마다 한결 같이 입을 모아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라"고 충고했답니다.
A는 그 이유도 듣고 싶었지만 다들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답니다. 별다른 말 없이 한숨만 쉬었다네요. 이유가 너무나 궁금한 A는 결혼한 기자나 관계자들에게도 진지하게 물어봤지만 그 사람들 역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답니다. 결혼을 늦게 해야 하는 이유를 한 마디로 딱 잘라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거든요.
A가 들은 답 중에 가장 명답은 "알려주기 어려우니 일단 결혼을 해봐라"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궁금한 분들은 남에게 물어보지 말고 일단 결혼이라는 것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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