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회에 나간 선수들의 고충은 무엇일까요? 바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입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음식이 느끼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미국은 패스트 푸드가 대부분이고 중국은 음식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모른다는 특징을 갖고 있지요.
해외의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지 않기에 자주 해외에 나가는 선수들은 두 가지 선택을 합니다. 해외 음식에 적응하든지, 우리 음식을 가져가든지 하는데요. 이번에 해외에 나간 선수들은 후자를 택했다고 합니다. 김치와 컵라면 등을 엄청나게 챙겨간 거죠.
그래도 대회 일정이 1~2주나 되다 보니 가져간 양식이 모두 동이 나다 보니 선수들은 애를 먹었답니다. 인솔하는 사람들도 매번 한국 식당에 데려갈 수도 없으니 발을 동동 굴렀지요. 그나마 컵라면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기에 어찌어찌 구했지만 우리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답니다. 간신히 찾은 김치도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배추와는 성격이 달랐기에 그 맛이 나지 않았지요.
e스포츠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입맛을 현지화시켜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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