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포유가 사상 첫 여성부, 남성부 동반 우승을 노리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왕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크레이지포유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과 맞대결을 펼친다. 크레이지포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우승해 2연패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크레이지포유는 초대 여성부 리그에서 숱하기 우승을 차지한 전통강호다. 그러나 1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2차 리그에 절치부심해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이번 시즌 크레이지포유는 여왕자리에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남성팀과 함께 동반 결승전 진출을 기록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타도 크레이지포유’를 외치며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퍼스트제너레이션의 경우 남성팀의 도움을 받으며 결승전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비해 크레이지포유는 전력 노출 때문에 다른 팀들과 연습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여왕 자리를 지켜내는데 어려운 조건에 놓여 있다.게다가 크레이지포유는 서든리그 사상 최초의 동반 우승이라는 기록에 자신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숱한 우승을 차지한 여왕이 대기록에서 패자로 남겨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선수들의 각오다.크레이지포유는 "아무래도 남성팀이 도와주고 있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여왕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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