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 김지웅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결승전에서 3세트 맹활약한 공을 인정 받아 석준호, 전정제 등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김지웅은 정규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는 투스나이퍼인 전정제와 김두리에게 몰렸으며 라이플러로는 석준호가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김지웅은 언제나 뒤에서 선수들을 든든히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오더였기 때문에 화려한 플레이 보다는 팀플레이를 위주로 경기에 임했고 앞서 나가 길을 터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킬수를 높이기 보다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주로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김지웅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화려한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지웅은 중요한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위기 순간마다 킬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자청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무려 1대4 세이브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퍼스트제너레이션 김지웅은 “이번 시즌이 이 구성원으로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리그였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MVP까지 받게 돼 더 영광이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