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막을 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그랜드 파이널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는데요. WCS는 17일부터 18일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하루종일 각 조의 경기 상황을 체크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열심히 뛰어다닌 B 기자는 쉬는 시간이 되자 흡연을 위해 흡연실로 향했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인 B 기자는 앞의 두 백인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주머니, 가방을 모두 뒤져 라이터를 찾고 있었는데요. B 기자는 "Hey!"라고 그들을 부른 뒤 라이터를 건냈습니다.
하지만 B 기자는 라이터를 돌려받을 때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는데요. 그들이 라이터를 돌려주면서 "셰셰"라고 했기 때문이죠. 중국어인 '셰셰'는 우리 말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인데요. 외국인들의 눈에는 B 기자가 중국인으로 보였나 봅니다.
"I am Korean"이라고 한 마디 할 수 있었을 법도 한데 당황한 B 기자는 얼떨결에 미소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B 기자, 외국인들의 눈에 동양인은 다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니 기분 나빠 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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