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얼마 전 창간 축하 인사를 받기 위해 많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20여 명의 선수들이 사인에 임했는데요. 일부 선수들의 사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A팀의 에이스가 된 B선수의 사인이 올드 스타일이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뒤 2년이 넘은 B는 아직도 자기 이름을 '착하게' 썼습니다. 글씨를 잘 쓰지도 못하는 B여서 사인을 만들면 멋질 것 같았지만 악필로 이름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들이 깜짝 놀랐지요.
이름값은 높지만 사인을 만들지 않든 이유가 궁금해진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B가 내놓은 답이 명답이었습니다. "사인을 만들 시간에 연습을 해서 더 유명해져야 한다는 것이 1차 이유이고 사인을 만드는데 집중하다 보면 초심이 없어질까봐 딱히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 2차 이유였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인보다는 경기력이 중요하고 언제나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B의 마음을 들은 기자들은 숙연해졌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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