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같은 시간 대에 가수 싸이가 출국했고 뒤를 이어서 많은 가수들이 엠넷에서 주최한 '2012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참가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났기 때문이죠. 출국 수속을 하는 가수들을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프로게이머 A는 고개를 돌려 B 기자를 바라보더니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프로게이머 A는 다급한 표정으로 손가락과 눈을 동원해 기자 옆을 계속 가리켰습니다. 프로게이머 A의 표정을 이해하지 못한 한 기자는 나중에 "왜 그러냐"고 물어봤고 프로게이머 A는 "기자님 옆에 가수 로이 킴이 옆에 앉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기자는 "로이 킴이 무슨 이유로 우리 옆에 앉아있겠냐"며 관심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프로게이머 A도 기자의 말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고 출국 심사대를 거쳐 안으로 들어간 선수단은 비행기 문제로 1시간 40분 정도 기다렸는데요. 거기에서 모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선수단 중에 로이 킴과 닮은 C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 선수를 쳐다본 프로게이머 A와 기자는 "진짜 닮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로이 킴과 닮은 꼴로 지목된 그 선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행동했습니다. C 선수 예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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