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인이 된 프로게이머 A는 요즘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팀에서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을 손에 넣은 뒤 시간만 나면 역기를 드는데요. 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근육이 생기고 있습니다.
몸짱이 되는 것이 느껴지자 A의 복장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왜소한 몸매 때문에 항상 긴팔 옷을 입었던 A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팔이나 민소매를 입고 연습을 합니다. 연습실이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기도 하지만 A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할 때 보여지는 세밀한 근육의 움직임을 자랑하기 위해 파격적인 복장으로 연습한다고 합니다.
A가 속한 게임단 관계자들은 긍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더군요. 체력이 약해 야간 연습을 힘들어하던 A였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구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요즘 각종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하니 게임단 입장에서는 민소매가 아니라 상의 탈의를 하고 연습해도 좋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이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고 A가 속한 팀이 결승에 오른다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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