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에 손편지는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정성 들여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쓴 편지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동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태국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기간 내내 한 게이머가 손편지를 써서 취업한 이야기가 관계자들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페셜포스 게이머였고 월드 챔피언십에도 몇 차례 출전한 바 있는 A 선수는 스페셜포스가 너무나 좋아서 서비스를 맡은 자국의 회사에 손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스페셜포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에피소드, 해외 대회에 출전했을 때의 느낌, 다른 나라보다 자국에서 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한 문화인류학적인 분석까지 구구절절 손으로 써서 회사에 보냈다고 합니다.
장문의 손편지를 읽은 회사 관계자들은 A와의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가 갖고 있는 생활관, 회사관,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세부적으로 물었답니다. 면담에 참가한 임원은 A가 밝힌 생각과 문제점, 비전을 메모하기까지 했고 A를 특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A의 이야기를 들은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들이나 한국 선수들은 부러움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플레이어가 있고 이 플레이어의 진심을 알아줄 수 있는 회사의 포용을 높이 샀습니다.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 보십시오! 당신이 진심을 보여준다면 알아주는 사람도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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