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리그 8강에서 베가와 맞붙는 투뱃은 우승자 출신이 즐비한 강팀이다. 1차 대회 우승을 거둔 김민재, 2차 대회 우승자 심성보, 9차 대회를 제패한 황인규에 2012 PC방 대회 4강 경력을 갖고 있는 조한익까지 투뱃의 전력은 충분히 4강 안에 든다는 평가다.
투뱃은 랜덤 플레이어가 두 명이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 될지 예상하기 힘들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포터형 캐릭터인 엘리셔를 능숙하게 다루는 심성보는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또 사이퍼즈 내 유일한 은신 캐릭터인 시바 포를 수준급으로 다루는 김민건의 존재도 상대 팀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관건은 스텔라가 주캐릭터인 박순용을 얼만큼 제압하느냐다. 스텔라의 궁극기인 기어3 스타라이트는 일정 범위 안의 적들을 느려지게 만드는 효과로 대규모 교전에서 크게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미는 캐릭터다. 게다가 스텔라는 기본적으로 디텍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민건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뱃은 김민재가 원거리 캐릭터인 트리비아로 스텔라를 따라다니며 동선을 파악하고 김민건이 시바 포로 상대 캐릭터를 암살하는 전략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2랜덤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베가 입장에서는 여러 조합에 대한 대처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이력의 투뱃이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베가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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