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등 100%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거의 없어서 경기력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B 선수가 아프다가 낫을 때쯤이면 다른 선수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고 항상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C 선수는 다른 증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종합병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고민을 하던 A팀 감독은 우연히 숙소로 쓰고 있는 아파트가 예전에 병원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터가 안좋아서 선수들의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A팀 감독은 관계자에게 미신을 믿지 않지만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부적을 붙여놔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A팀 선수들은 대부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팀 숙소도 옮기지 않고 그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과연 감독님은 선수들을 위해 숙소 안에 부적을 붙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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