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가장 '핫'한 팀은 삼성전자 칸과 8게임단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인 7연승을 이어가고 있고 8게임단은 3연승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시즌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오를 정도로 저력을 갖고 있었던 팀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8게임단은 기존 전력에 이제동까지 임대를 보내며 최약체로 꼽혔습니다. 게다가 전태양까지 5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하면서 동력이 없을 것이라 생각됐지만 김재훈과 김도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8게임단의 상승세와 EG-TL의 8게임단에 대한 강세가 맞붙는 대결입니다. 이번 시즌 EG-TL은 8게임단에게는 지지 않았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윤영서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전태양을 제압하며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송현덕이 3킬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대결에서도 EG-TL의 엔트리가 나아 보입니다. 일단 전태양과 이제동의 1세트에서 상성상 테란인 전태양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리군주와 감염충, 타락귀가 조합된다면 이제동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김정우와 정명훈의 3일 경기에서도 보았듯 저그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고 난 뒤에는 테란보다 뒷심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2세트에서도 EG-TL이 좋은 판단을 했슺니다. '네오칼데움'이후 저그가 득세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현은 이병렬보다 나은 저그전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조금씩 일벌레 숫자를 늘리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김동현의 실력은 이병렬보다 위라고 판단됩니다.

3세트에서도 일리예스 사토우리의 프로토스전이기에 하재상보다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리예스는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 2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아킬론평원'이라는 맵 또한 저그의 출전이 주를 이룰 정도로 강력한 맵이라고 보입니다. 하재상 또한 저그전 2승1패이지만 일리예스가 우세하게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묻혀진계곡'에서 8게임단은 프로토스 김재훈을 기용했고 EG-TL은 이호준을 내세웠습니다. 이 맵에서 이영호에게 패한 바 있는 김재훈이지만 이호준이 이번 시즌 전패인점을 생각해보면 김재훈의 낙승을 점쳐 봅니다.

5세트에서는 송현덕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저그전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송현덕은 신도림 경기장에서 8승2패를 달리면서 홈코트로 삼고 있습니다. 방태수의 상승세가 무섭다고는 하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송현덕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EG-TL의 4대1 승리를 예상합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결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3R 2주차
▶8게임단 1대4 EG-TL
1세트 전태양(테) < 안티가조선소 > 승 이제동(저)
2세트 이병렬(저) < 칼데움3 > 승 김동현(저)
3세트 하재상(프) < 아킬론평원 > 승 일리예스 사토우리(저)
4세트 김재훈(프) 승 < 묻혀진계곡 > 이호준(테)
5세트 방태수(저) < 네오플래닛S > 승 송현덕(프)
6세트 김도욱(테) < 네오비프로스트 > 박진영(프)
에이스결정전 < 네오알카노이드 >
* 1경기 종료 후
*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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