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액션토너먼트 던파 앤 사이퍼즈 대회의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사이퍼즈 부문에서는 T5가 투뱃을 상대로 압승을 거둬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T5는 박쥐 조합을 선호하는 투뱃의 약점을 파고들어 후반 대규모 교전을 유도하는 조합으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린과 스텔라, 나이오비의 강력한 궁극기 연계 콤보는 T5의 14분 완승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던전앤파이터 부문 대장전은 크루세이더 김도훈의 활약으로 퍼스트가 결승에 진출했고, 개인전에서는 남레인저 이현이 'F1결투천황' 김창원을 꺾고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퍼스트는 1세트 김도훈이 2명을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선취점을 얻었다. 퍼스트는 이어진 2세트에서 상대에게 올킬당해 세트 스코어를 내줬으나, 이어진 3세트 여스트라이커 김민수의 활약으로 세대교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F1결투천황' 김창원과 로열로더 이현의 대결로 팬들의 눈길을 끈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4강 B조 경기는 신예 이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현은 신예 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과 날카로운 반격으로 김창원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구석에 몰리며 수세에 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은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19일 사이퍼즈 부문에서 T5가 기사회생과, 던전앤파이터 대장전에서는 퍼스트와 제닉스스톰X가 우승 상금 50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겨룬다. 던전앤파이터 개인전에서는 이현이 같은 로열로더 후보인 남우영과 혈투를 벌여 상금 3000만원과 '로열로더' 칭호의 주인을 가린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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