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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결승 예고] 정준 해설 위원 "변수는 상금 쟁탈전"

[카트 결승 예고] 정준 해설 위원 "변수는 상금 쟁탈전"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

"오존이 팀 플레이가 아닌 상금 쟁탈전을 펼친다면 핵에도 승산이 있습니다."

온게임넷 정준 해설 위원이 1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넥슨 카트 17차리그 결승전에서 변수로 오존 소속 팀끼리의 상금 쟁탈전을 꼽았다.

이번 17차 카트 리그 결승전은 오존 게이밍 소속 3팀과 전대웅, 이중선으로 구성된 핵이 자웅을 겨룬다. 핵은 1대3으로 싸워야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같은 팀이라도 순위에 따라 상금이 다르기 때문에 오존끼리 1위를 놓고 다툼을 벌인다면 핵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게 정준 해설의 설명이다. 또 초반부터 이런 전개가 펼쳐진다면 승부는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개라면 오존 3팀이 핵을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존 3팀은 타입3의 스타트 부스터를 강화, 이를 이용해 처음부터 핵이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게 할 공산이 크다. 정준 해설 위원은 "초반에 스타트 부스터를 못쓰고 핵이 밀린다면 2분여 동안 바디 성능이 떨어진 상태로 싸워야 한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기에는 타입이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정준 해설 위원은 에이스보다는 이들을 도와주는 선수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각 팀 에이스인 전대웅, 김승태, 유영혁, 조성제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이 최소 5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승부를 결정짓는 포인트라는 것.

끝으로 정준 해설 위원은 "오존의 싹쓸이냐,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 우승컵을 차지하는 핵이냐가 이번 결승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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