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와 기사회생 중 우승 상금 5,000만 원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T5와 기사회생은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액션토너먼트 사이퍼즈 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8강에서 셀록스, 4강에서 투뱃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T5는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 경험을 가진 노련미 넘치는 강팀이다. 특히 T5는 8강에서 단 한 명도 죽지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쳤고 4강에서는 시바 포-트리비아 조합을 앞세운 투뱃의 전략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14분만에 압살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T5는 린-드렉슬러 콤비가 장점이다. T5는 린의 참나무장벽으로 상대 진영을 붕괴하고 드렉슬러의 분열창으로 아군에게 돌진하는 탱커를 무력화시킨다. 또 주변의 적을 자신에게 끌어들이는 린의 초진공흡기에 드렉슬러의 궁극기인 유성창을 떨구는 콤보도 위력적이다. 여기에 2차 대회 우승자 출신인 양민혁의 랜덤으로 변수를 더한다.
◇기사회생
이에 대항하는 기사회생은 스텔라-레이튼 돌진 조합으로 맞설 전망이다. 스텔라-레이튼이 전방에서 적진을 휘젓는 사이 세 명의 원거리 캐릭터가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것이다.
기사회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선호의 레이튼은 권뀨와의 8강전과 검마노와의 4강전에서 최전방에 위치해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거나 빠른 기동력으로 상대 캐릭터를 끊어내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한현호의 스텔라는 대규모 교전에서 기어3 스타라이트를 적절히 사용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변수는 역시 스텔라다. 스텔라는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캐릭터다. 궁극기인 기어3 스타라이트로 자신의 주변 공간의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현저하게 낮춰 대규모 교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 팀 모두 스텔라가 주캐릭터인 선수가 있어 첫 번째 선택 기회를 가지는 팀은 무조건 스텔라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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