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J와 KT의 대결에서 오랜만에 비슷한 스코어로 결과를 맞혀 흐뭇한 남 기자입니다. CJ의 4대1 승리를 예상했는데 4대0이 나왔네요. 웅진과 KT가 오래도록 지켜온 1, 2위 구도가 CJ의 합류로 변동이 있었다는 점도 특이할 만한 사항입니다.
19일 예상해볼 경기는 삼성전자와 STX의 대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첫 경기에서 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8연승에서 멈춰섰습니다. 삼성전자로서는 자유의 날개가 끝날 때까지 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됐지요. STX는 지난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2연승이었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지요.
두 팀에게 이번 경기는 연승을 이어가느냐 연패로 이어지지 않느냐의 대결입니다. 8연승을 했지만 이제 승률 5할이 된 삼성전자는 5할을 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STX는 3연승으로 이어나가면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려야할 때입니다.
1세트에 삼성전자는 신예 강민수를 내놓았습니다. 2라운드에서 선을 보인 바 있는 강민수는 EG-TL의 일리예스 사토우리를 제압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패했지만 강민수는 장지수와 함께 차세대 삼성전자의 저그 주자로 인정을 받았지요. 그러나 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너무나 강해 보입니다. 최근 GSL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프로리그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이신형이기 때문입니다. 이신형은 최근 프로리그 10경기에서 8승2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신형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2세트에서 삼성전자는 신노열을 내보냈네요. 최근 8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노열은 박건수라는 신인을 상대합니다. SK텔레콤 전에서 출전하지도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신노열의 본노가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건수가 이병렬을 꺾으면서 데뷔전 승리를 따냈습니다만 신노열에게는 역부족일 것 같습니다.
3세트 또한 김기현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김기현은 3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프로토스전에서 기량이 나아지면서 승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SK텔레콤 전에서 도재욱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신혜성이라는 신인 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네요.
이영한과 김성현의 대결에서는 이영한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김성현이 지난 경기에서 성곽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면서 방태수를 꺾긴 했지만 전술과 맵의 승리였다고 봅니다. 실제로 김성현은 이번 시즌 저그전에서 2승3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고 특히 평지맵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5세트에 나선 송병구와 백동준의 경기에서는 백동준이 승리할 것 같네요. 송병구의 프로토스전 승률이 3할에 그치고 있는 반면 백동준은 7승4패로 6할을 넘는 승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6세트에서는 허영무와 조성호가 대결하는데요. 허영무의 이번 시즌 페이스가 좋기에 허영무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허영무가 조성호를 제친 적도 있네요.
삼성전자의 4대2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3R 3주차
▶삼성전자 4대3 STX
1세트 강민수(저) < 안티가조선소 > 승 이신형(테)
2세트 신노열(저) 승 < 칼데움3 > 박건수(저)
3세트 김기현(테) 승 < 아킬론평원 > 신혜성(프)
4세트 이영한(저) 승 < 묻혀진계곡 > 김성현(테)
5세트 송병구(프) < 네오플래닛S > 승 백동준(프)
6세트 허영무(프) 승 < 네오비프로스트 > 조성호(프)
에이스결정전 < 네오알카노이드 >
* 1경기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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